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 개혁을 제안하고 나서자 일단 '공정경제3법'과의 연계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노동관계법 개정은 검토한 적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3법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그 의지가 퇴색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노동개혁 부분은 밸런스(균형) 차원에서 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공정3법과 노동관계법을) 연계시키는 게 아니라 분리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포인트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연계한다고 하는 순간 (공정3법을) 안 하겠다는 말과 같아진다"며 "연계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