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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확진 2명 나온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란?

[Pick] 확진 2명 나온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와 연관있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1살과 12살 남자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히 심한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합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애초 '어린이 괴질'로 알려졌던 병인데요. 우리 방역당국은 어린이괴질보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추천하는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국내 다기관 염증증후군 확진 2명은 코로나 양성 반응 또는 접촉력이 있은지 2∼4주 뒤에 해당 증후군이 발병했다"고 밝혔는데요.

어린이 다기관염증증후군 (그래픽=연합뉴스)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발생한 걸로 보고됐습니다.

이 병은 이른바 '가와사키 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와사키 병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입니다.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가와사키병과 달리 청소년에도 발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귀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3일 이상 열 증상을 보이는 19세 이하 환자 중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을 보이거나, 저혈압 혹은 쇼크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다기관 염증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고열과 함께 발진, 근육통, 안구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미국에서는 20대 성인 환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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