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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일주일새 32%↓…경로 불명·고령층 비율은 증가

서울 확진자 일주일새 32%↓…경로 불명·고령층 비율은 증가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주일(9.27∼10.3)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23.4명으로, 이보다 한 주 전(9.20∼9.26) 평균 34.3명에 비해 32% 감소했습니다.

반면 확진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같은 기간 23.8%에서 27.4%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은 17.5%에서 19.5%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지만 병원과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경로 분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확인·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11명으로 구성된 TF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심층 역학조사 자료를 수집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기존 확진자의 방문기록과 비교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분석결과를 자치구와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를 찾아내기 위해 고위험집단은 물론 일반 시민을 상대로도 선제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 개천절 집회 관리에 투입된 경찰 관계자 ▲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 종사자 ▲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관악구 빌딩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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