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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오히려 약한 것이 '안전장치'가 된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퓨즈만이 희망이다 / 신영전 / 한겨레출판사]

우리 사회 아픔에 대한 기록과 그 해법의 모색 <퓨즈만이 희망이다>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깨워낸 인간의 탐욕이라고 저자는 진단합니다.

한계를 넘는 전류가 흐르면 끊어지는 퓨즈처럼 사회의 약한 고리들은 오히려 안전장치이고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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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보이네 / 이상현 / 미래의창]

작은 뇌와 넓은 세상을 연결하는 <뇌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보이네>입니다.

우리의 뇌는 각 부분들이 서로 다른 기능을 하면서도 거대한 네트워크처럼 연결된 작은 우주입니다.

뇌의 이런 특징을 들여다보며 저자는 머리로 동의가 안 된 사람도 가슴으로까지 미워하지는 않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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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 / 보리 / 아마존북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는 망부가 <오늘은 당신이 참 보고 싶은 날이네요>입니다.

24년간 함께 해온 삶의 여정을 인생의 굴곡 그대로 진솔한 글로 담아냅니다.

설레던 첫 만남부터 즐거운 추억, 그리고 섭섭했던 일들까지 하루하루의 일기처럼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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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동네서점 / 배지영 / 새움]

30년 넘게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군산 한길문고의 생존기 <환상의 동네서점>입니다.

정부 지원으로 동네서점 상주작가가 된 저자는 독서 문화를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서점이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 할 수 없다는 소설 속 한 대목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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