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산은 신입연봉 5천140만 원, 금융공기업 1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난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금융공기업은 한국산업은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 신입사원의 지난해 연봉은 5천141만 원입니다.

산은의 신입사원 초임은 전체 평균인 4천508만 원보다 14%인 633만 원이 많아 8개 금융공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중소기업은행 5천45만 원, 신용보증기금 4천605만 원, 한국예탁결제원 4천599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4천344만 원 등이 산은 뒤를 이었습니다.

8개 금융공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적은 기관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3천895만 원입니다.

연봉 항목 가운데 기본급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3천965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고정수당은 한국예탁결제원이 2천17만 원인 데 반해 예금보험공사는 300만 원으로 기관 간 격차가 컸습니다.

복리후생비는 신용보증기금이 190만 원이었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3천 원에 불과했습니다.

성과상여금은 산은이 1천488만 원으로 신용보증기금의 224만 원과 6.5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금융위 산하가 아닌 금융공기업의 신입사원 초임도 평균 4천232만 원으로 대부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술보증기금 4천656만 원, 한국수출입은행 4천487만 원, 한국무역보험공사 4천191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 4천116만 원, 한국투자공사 4천13만 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3천927만 원 등입니다.

같은 해 인크루트 자료를 보면 신입사원 예상 초임은 대기업 3천575만 원, 중견기업 3천377만 원, 중소기업 2천747만 원이었습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