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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제한'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 비상…역학조사 진행

<앵커>

어제(4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밤사이 걱정스러운 소식이 하나 들어와 있는데요, 경기도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2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당국은 경기도 포천시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해당 부대에서 확진자가 3명 나온 뒤 국방부가 부대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는데 그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겁니다.

단일 부대의 코로나 집단 발생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어제 오후 8시까지 확인된 확진자 12명에서 밤사이 20여 명으로 숫자가 크게 늘었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끝나지 않아 해당 부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로나 집단 발생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군부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청원 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가와 외출이 제한돼 있었고 외박도 중지돼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밤늦게 인사복지실이 주관하는 각 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 열고 코로나 예방 조치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출타 이력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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