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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결승골' 충남아산, 10명 뛴 대전에 승리…최하위 탈출

'브루노 결승골' 충남아산, 10명 뛴 대전에 승리…최하위 탈출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 10명이 싸운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습니다.

충남아산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원석과 이재건, 브루노의 득점포에 힘입어 대전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사제지간인 대전의 조민국 감독대행과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적으로 만난 가운데 제자인 박 감독이 웃었습니다.

2연패를 끊은 충남아산은 승점 21을 기록하며 아산 그리너스를 승점 1 차이로 제쳤고, 8위 안양(승점 21·23득점)과는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9위(승점 21·20득점)에 자리했습니다.

승점 33에 머문 대전은 4위 서울 이랜드(승점 31)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불안한 3위를 지켰습니다.

대전은 전반 23분 퇴장 악재를 맞았습니다.

서영재가 깊은 태클로 헬퀴스트의 정강이를 가격 했고,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서영재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적 우세에도 쉽게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충남아산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은범의 크로스를 김원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1월 충남아산에 입단한 김원석의 K리그 데뷔골입니다.

하지만 대전이 4분 만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에디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안드레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작성했습니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건을 투입했고, 이 교체 카드는 3분 만에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후반 3분 이재건이 미드필드 진영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멋진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대전은 교체 투입된 박용지가 후반 40분 동점 골을 터트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으나, 충남아산이 3분 뒤 브루노의 극적인 결승골로 다시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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