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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총리실 비상…직원 수십명 코로나 확진

네팔 총리실에 직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무더기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좌관과 보안 요원 등 올리 총리와 가까운 수십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등 네팔 언론은 수석·외교·언론 등 보좌관 3명, 수석 비서관 등 총리 최측근 5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리 관저 등의 보안 요원과 기사 등 약 70명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리 총리는 코로나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총리실은 계속된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더욱이 샤르마 올리 총리는 지난 3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등 고령에 기저 질환이 있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올리 총리는 평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발언을 자주 해 의료진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강황수를 마시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고 재채기를 해서 바이러스를 쫓아내라"는 식으로 말해왔다고 카트만두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네팔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중순부터 1천 명 안팎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2천 명대로 늘어 누적 확진자는 8만 4천여 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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