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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 꺾고 단독 5위…김태형 감독 최소 경기 500승

두산, KIA 꺾고 단독 5위…김태형 감독 최소 경기 500승
프로야구 두산이 치열한 5위 싸움에서 웃었습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7대 2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KIA와 공동 5위를 달리다 한 걸음 앞서나가게 됐습니다.

두산은 경기 초반 무서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점수를 쌓았습니다.

1회 허경민의 우중간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원아웃 만루에서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해 3대 0으로 도망간 두산은 2회에도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대 0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4회 김재환의 투런포로 6대 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은 5회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고 6회 투아웃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승진이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7회 허경민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진루타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7대 2로 도망갔습니다.

플렉센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7월 10일 롯데전 이후 두 달 만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최소인 841경기 만에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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