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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제 75명 신규 확진…사흘째 두 자릿수, 국내 52명

코로나19 어제 75명 신규 확진…사흘째 두 자릿수, 국내 52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오늘(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1일 77명, 2일 63명에 이어 오늘까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오늘 예고된 소규모 차량 집회와 동시다발적 1인 시위의 규모가 커질 경우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4천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 유지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77명, 63명, 75명으로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은 23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53명)보다 1명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0명이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대전·충남 각 1명 등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됐고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 총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기존에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어제(10명)보다 13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전남(3명), 경기(2명), 서울·대전·충북·전북(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6명, 경기 1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3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어제보다 3명 줄어 10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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