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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 트럼프 "상태 좋다"…바이든 "마스크 쓰고 애국"

<앵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몸 상태가 매우 좋다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헬기로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을 나서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며 트위터에 짧은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들의 엄청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월터리드병원으로 갑니다. 저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확실히 하기 위해 갑니다. 영부인도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경미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90분간 열띤 토론을 벌였던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트럼프의 빠른 치유를 기도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트럼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 애국자가 되십시오. 터프가이가 되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마스크는 여러분뿐 아니라 여러분 주변 사람들도 지켜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30일 남겨두고 향후 유세 일정을 모두 미루거나 취소하면서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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