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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숨듣명 콘서트' SS501 'U R MAN'→티아라 'Sexy Love'…"더 이상 숨어서 듣지 마"

[스브스夜] '숨듣명 콘서트' SS501 'U R MAN'→티아라 'Sexy Love'…"더 이상 숨어서 듣지 마"
숨듣명은 더 이상 숨어서 들을 필요가 없는 명곡이다.

2일에 방송된 SBS '문명특급-숨듣명 콘서트'에서는 SS501부터 티아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SS501의 허영생과 김규종이 재재와 만났다. 허영생은 'U R MAN'으로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멋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고 싶었는데, 뭔가 안 어울리는 창법과 분위기 때문에 좀 실망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소위 말하는 뽕삘이 있는 곡 아니냐"라며 "당시 눈물은 안 흘렸지만 화가 났었다. 그런데 계속 어느 순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데 그러는 나한테 더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제목을 I'm your man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작곡가님께 제안을 했는데 묵살당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에 작곡가 한상원이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해명을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은 I'm your man으로 했지만 이후 회사의 A&R 담당자가 제목을 변경했다는 것.

이를 듣던 허영생과 김규종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분명 제목을 I'm your man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형이 U R MAN이 더 깔끔하고 예쁘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상원은 "당시 기형이 형이 지금 제목으로 하자고 했다"라며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섭외와 선곡이 끝나고 숨듣명 콘서트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무대를 꾸민 것은 나르샤였다.

나르샤는 '삐리빠빠'를 10년 만에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나르샤의 무대에는 재재가 댄서로 함께 나서 나르샤를 응원했다.

이어 틴탑이 무대에 올랐다. 틴탑은 인성이 바닥난 가사를 해맑게 불러 듣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향수 뿌리지 마'을 열창했다.

그리고 유키스의 수현 OPPA와 케빈은 '만만하니' 무대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재재가 래퍼로 가세해 무대에 힘을 실었다.

이어 무대를 꾸민 것은 '숨듣명 콘서트'를 위해 긴급 결성된 틴탑과 유키스의 콜라보 그룹 '틴키스'. 이들은 유키스의 '시끄러'를 완벽하게 해냈다. 그리고 이번에도 재재가 래퍼로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무대는 전 국민을 복고 열풍으로 몰고 갔던 티아라가 꾸몄다. 그리고 재재는 티아라에 대해 "내 K-POP 과몰입 인생 중에 이런 뽕짝인 노래가 없다. 나한테는 티아라가 송가인이다"라며 특별한 수식어로 소개했다.

티아라가 이날 준비한 곡은 2011년 연간 음원 1위 '롤리폴리', 그리고 'Sexy Love'였다. 이들의 무대를 보던 동료들은 "지금 활동해도 좋은 곡이다", "이 노래도 추억이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재재는 티아라의 무대에도 댄서로 참여를 해 숨듣명 콘서트의 참여 가수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날 티아라의 안무가 배윤정은 오랜만의 티아라 무대를 지켜보며 "역시 댄스 하면 티아라가 빠질 수 없다. 노래가 너무 좋다"라고 흐뭇해했다.

마지막 무대는 수능 금지곡이자 숨듣명의 스테디셀러 곡 SS501의 'U R MAN'이 장식했다. 특히 이날 무대는 허영생과 김규종 두 명이 완벽하게 소화해 의미를 더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랐다. 틴탑은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같이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S501 허영생은 "타임캡슐을 타고 온, 아니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주 즐거운 무대였다"라고 했다. 또한 유키스 수현 OPPA는 "만만하니와 시끄러 라는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시 한번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재재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숨듣명 콘서트다"라며 "오늘부로 이 노래들은 더 이상 숨어 듣는 곡이 아니다. 당신의 명곡을 세상 밖으로 꺼내 달라. 더 이상 숨어 듣지 마라"라고 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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