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KRX BBIG K-뉴딜지수'를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해당 지수가 약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국내 증시 반등을 주도한 주요 성장주들이 최근 일제히 조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BIG 뉴딜지수는 거래소가 BBIG 뉴딜지수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4일 3,133.10에서 지난달 29일 2,812.98로 10.22% 떨어졌습니다.
발표와 함께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한 셈입니다.
이 기간 이 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33조원에서 300조원으로 약 33조원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BBIG 뉴딜지수 하락은 무엇보다도 그간 관련 종목들이 워낙 많이 오른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지수에 기반한 첫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가 오는 7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당 지수의 최초 개발 아이디어를 거래소에 제공하고 3개월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