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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석상에서 '피격 사건' 언급 없는 김정은

공개 석상에서 '피격 사건' 언급 없는 김정은

김학휘 기자 hwi@sbs.co.kr

작성 2020.09.30 20:35 수정 2020.09.30 21: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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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주로 코로나 방역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봐야 할 지, 북한의 이후 행보는 어떨지, 김학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첫 공개 행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부족 점들을 지적하고….]

'강철같은 방역 체계' 같은 표현으로 코로나 19 대응을 강조하고, 다음 달 당 창건 기념일 준비를 챙겼을 뿐,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아직 북한 주민들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 내용을 논의했더라도 의도적으로 생략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인사 문제를 다뤘다고 한 대목에서 피격 사건 관련 추가 조치가 나올지 봐야 한다, 내부적인 조직 문제 논의일뿐이다, 전문가들 관측은 엇갈렸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하나의 우발적 사건으로 보는 거 같고요. 그렇게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당 창건 75주년 이것을 성대히 치르기 위해서 좀 털고 가려는 그런 측면, 이런 걸 볼 때 전략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총격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도 군이 미온적으로 대응했단 비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첩보에 '사살', '사격'이라는 용어는 없었고 총격과 시신 훼손 정황은 이후 첩보를 재구성한 결과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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