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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맞고 '뼈에 금'…스타벅스, 입원환자에 "매장 와라"

타일 맞고 '뼈에 금'…스타벅스, 입원환자에 "매장 와라"

한소희 기자 han@sbs.co.kr

작성 2020.09.29 20:56 수정 2020.09.30 16: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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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벽에 붙어있던 장식용 돌 타일이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앉아있던 여성이 어깨에 전치 6주 부상을 입었는데 사고 처리 과정에서 매장 대응 때문에 또 상처를 받았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제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

3m 높이 벽에 붙어 있던 돌 타일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스타벅스 장식용 돌 타일 떨어지는 사고
벽 쪽 테이블 이용객이 떨어진 타일에 어깨를 맞고, 놀라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피해자 : 날카로운 도구로 내려찍는 것 같은…. 순간 매우 저릿하고 막 식은땀이 날 정도로 너무 극심한 통증이….]

햄 통조림과 비슷한 300g 정도 무게였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진 타일 모서리가 어깨를 때리면서 피해자의 어깨뼈에 금이 갔습니다.

전치 6주 진단에 2주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고 해오던 미술 일에도 지장이 생겼습니다.

피해자는 사고 자체보다 스타벅스의 무성의한 대응에 더 화가 났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 서류를 직접 매장에 가지고 방문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입원해서) 이동 불가능하고 이제 그런 상태임을 다 말씀드렸는데도….]

본사와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회사 대표번호를 소개해주고,

[매장 관리자 (피해자와의 통화) :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번호가 없고 대표번호로 문의 주셔야.]

CCTV 영상도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이유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매장 측 관리자를 고소하고 나서야 법원을 통해 CCTV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개인정보 문제로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있어서 절차를 안내했고 나중에는 손해사정사를 병원으로 보내 문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이후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는데 자사 책임으로 다친 고객 응대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함께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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