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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사직 남주혁이라고?…"원중이 형 못 따라갑니다."

[IN팟] 사직 남주혁이라고?…"원중이 형 못 따라갑니다."
SBS의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에서 롯데 이승헌 선수를 전화로 만났다.

이승헌은 지난 5월 대전 한화전에서 강한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재활 훈련을 거쳐 지난달 복귀했고, 26일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유튜브 채팅 창을 통해 팬들의 응원이 빗발쳤다.

이승헌은 부상 이후로 많이 먹고, 근력 강화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쉬면서 어깨와 팔꿈치에 힘이 더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 첫 승 후 기분이 어땠나? 떡볶이 드셨는지 많은 팬 분들이 물어본다.

= 아직 먹지는 않았는데,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다. 죠스와 신전 떡볶이 좋아한다. 첫 승 후, 경기 끝나자마자 숙소 들어가서 부모님과 영상 통화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너무 행복했다.

- 머리 부상 이후 마운드 오른 소감은?

= 마운드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기회 받을 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결과 신경 쓰지 말고 하자!" 이렇게 생각했다.

- 팬들이 롯데 투수 육성 시스템, 훈련 방법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한다. 드라이브라인 캠프에서 훈련도 했는데, 도움이 되나?

= 무게 공 던지기 등 드라이브라인에서 훈련했던 방법을 시합 전에도 진행하고 있다. 무게 공을 던지면서 어깨도 강해진 것 같고, 야구공 잡으면 가볍게 느껴져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참고: 드라이브라인 캠프는 사설 피칭 아카데미 업체로 시애틀에 있다. 첨단 야구 분석 장비를 활용해 투구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최적의 투구를 찾는 훈련을 한다.)

- 롯데 2군 유망주들도 이 연습을 함께하고 있나.

= 그렇다. 시범도 하고 영상도 보여주고 있다.

- 비공식 최고 구속이 얼만지 궁금하다.

= 2군에서 151까지 나갔다. 머리 부상 이후로 복귀한 후 시합이었다.

- '사직 남주혁' 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거 아시나?

= 히이…아……그거 아니고. (웃음)

- 솔직히 김원중 선수보다 나은 면도 있지 않나?

= 아 그건…원중이 형은 못 따라간다. 너무 잘 생기셔서.

- 체인지업이 화제다. 언제 완성된 건가?

= 2년 전쯤, 신인 때 프로 처음 와서 체인지업 그립을 배워서 연습했다. 완성된 건 작년부터인 것 같다.

- 김준태 선수와 룸메이트라고 들었다. 사이는 어떤지 팬들이 질문한다.

= 실제로는 말하는 게 너무 재밌다.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겉모습과 다르게 귀여운 면이 있다. 너무 잘해주신다. 팀에서 귀여움 최강이다.

- 프로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은?

= 다승왕이 되고 싶다. 5년 안으로 보고 있다. 아프지만 않는다면 선발 계속하고 싶다.

- 가장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선수는 누가 있나?

= 저희 팀 원중이 형 닮고 싶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던지는 면이나, 외부적으로는 좋은 조언 많이 해주신다. 와 닿는 말이 많다.

- 김원중 선수를 좋아하더라도 머리는 기르지 말라고 팬들이 요청한다.

= 머리는 기르지 않겠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을 통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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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는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로 먼저 방송되며, 다음날 오디오 버전으로 각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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