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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에 발암물질 넣어 1명 사망, 25명 중독' 中 유치원교사에 사형 판결

'죽에 발암물질 넣어 1명 사망, 25명 중독' 中 유치원교사에 사형 판결
▲ 피고 왕 모 씨에 대한 공개재판

중국에서 유치원생들이 먹을 음식에 독극물을 풀어 25명을 중독시킨 유치원 교사에 대해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허난성 자오쭤시 중급인민법원 1심 재판부는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왕 모 씨에 대해 위험물질 투여죄로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적 권리를 영구 박탈하도록 했습니다.

왕 씨는 학생 관리문제로 다른 교사 쑨 모씨와 갈등을 겪은 뒤 보복하기로 마음먹었고, 지난해 3월 쑨 씨 담당반의 원생들이 먹을 죽에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을 넣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은 발암물질로, 섭취 시 간과 신장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극물이 든 죽을 먹은 유치원생 25명이 중독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왕씨는 이 사건 전인 2017년 2월에도 남편과 사소한 다툼 후, 그가 평소 쓰는 컵에 인터넷에서 구매한 아질산나트륨을 넣어 중독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레이다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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