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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과도한 정치 공세 그만" vs 野 "시신 훼손 재확인"

<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군이 잘 대응했는데도 야당이 냉전 본색을 드러내며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어제(28일) 합참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유물만 태웠다는 북한 주장과 달리, 시신을 훼손한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어업지도선 공무원 이 모 씨 피살 사건을 이용해 냉전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치공세 그만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와 군은 이처럼 제약된 상황에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했습니다. 안일하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이며….]

그러면서 야당이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세월호 참사까지 끄집어내 대통령에게 '무능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며, 문 대통령은 첫 대면보고에서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사실이 맞다면, 엄중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이끌어낸 점을 들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이 씨가 한 말을 액면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 씨의 월북 의사를 사실처럼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국방부는 결정적 물증이 없이, 가설에 불과한 것을 사실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겁니다.]

또 군 당국을 통해 시신 훼손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부유물만 불태웠다는 북한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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