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명 탑승 크루즈선 승무원 12명 코로나19 확진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그리스에서 1천500여 명이 탑승한 그리스 섬 투어 크루즈선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남부 크레타 섬의 이라클리온에서 여정을 시작한 몰타 선적 크루즈선 마인 쉬프 6호에서 승무원 1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승객 922명과 승무원 666명 등 1천500명 이상이 탑승한 이 크루즈 선은 애초 수도 아테네와 가까운 피레우스 항구에 정박 후 서부 코르푸 섬으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당국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승무원 150명 가운데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크루즈선은 그리스 최대 항구 도시인 피레우스로 돌아가 재검사와 치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리스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만 7천7백여 명으로, 최근 하루 3백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383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