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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게 기적?…2.5cm 쇳조각 삼킨 남수단 꼬마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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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삼킨 쇳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남수단 4살 소녀 글로리아가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새 생명을 찾았습니다. 글로리아는 혼자 놀다 쇳조각을 삼켜 숨을 쉴 때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통증을 느꼈습니다. 딸을 낫게 하기 위해 글로리아의 아버지 간디 씨는 수단과 이집트 카이로 등 각국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수술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수술비가 부족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해주겠다고 나섰고 지난 5월 글로리아네 가족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는 2번의 수술 끝에 글로리아 몸속에 있던 2.5cm의 쇳조각을 제거하고 손상된 기관지와 식도 사이의 구멍을 봉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글로리아는 2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쳐 정상적인 호흡과 식사가 가능해졌고 곧 남수단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남수단 꼬마 글로리아의 떨리는 수술 순간과 근황을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박진형 / 영상취재: 이용한 / 편집: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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