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복귀…통산 3주째

방탄소년단,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빌보드는 예고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가,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1위로 복귀한 것입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합니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기를 더 실질적으로 보여줘 경쟁이 뜨겁습니다.

듀오 또는 그룹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7주 동안 정상을 차지한 마룬 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근 2년 만입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 차 집계에서 미국 내 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음원 내려받기는 15만 3천 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빌보드는 지난 18일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 4종이 추가 발매되며 음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로 발매된 리믹스 버전은 이번 집계 기간 '다이너마이트'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압도적 판매량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9∼10월 리조의 '트루스 허츠' 이후 처음입니다.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11% 늘어난 1천400만 회를 기록했고, 라디오 방송도 8% 증가한 2천80만 명의 청취자가 노래를 들었습니다.

모든 장르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라디오 송즈'에서는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다이너마이트' 순위가 5주째 '톱 2' 안에 들며 최정상권을 유지한 것은 물론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은 매우 놀랍고 이례적인 성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