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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80년 뒤 6천만 명으로 반감…저출산 고령화 영향"

"일본 인구 80년 뒤 6천만 명으로 반감…저출산 고령화 영향"
일본 인구가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80년 뒤인 2100년에 지금의 절반 수준까지 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한 인구 추계치에 따르면, 일본 인구는 1억 2천600만 명에서 2100년에는 6천만 명으로 절반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규모로 따진 일본의 국가 순위는 현재 10위에서 80년 뒤에는 38위로 떨어지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도 2100년에는 절반으로 줄면서 인도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계 인구는 현재 77억 명에서 2064년 97억 명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2010년에 88억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여성의 교육 기회 증가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할 수 있게 되는 점과 저출산 추세가 지속하는 것을 상정해 2100년 인구를 유엔 추계치보다 21억 명 적게 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총생산 GDP를 기준으로 한 경제 규모는 미국이 2035년 중국에 추월당했다가, 중국의 인구 감소 영향으로 2100년 이전에 다시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본의 경제력은 미국, 중국에 이은 3위에서 인도에 밀려나면서 2100년에 4위로 한 계단 떨어지는 것으로 전망됐고, 상위 10위권에 포진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경제력 지위는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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