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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외국인이 본 한국의 코로나…'열병의 나날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열병의 나날들 / 안드레스 솔라노 / 시공사]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는 우리 사회를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본 <열병의 나날들>입니다.

콜롬비아 소설가 솔라노가 일사불란한 방역조치와 그 이면의 개인정보 침해, 그리고 신천지를 비롯한 일부 개신교 문제 등을 해부합니다.

우리에게조차 낯설어진 일상을 대하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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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 손문숙 / 힘찬북스]

주부와 직장인의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을 위한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입니다.

19세기의 노동 조건이 지금도 반복되는 상황을 읽고, 현실에서의 남녀문제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합니다.

직장의 여성 동료들과 독서토론 모임을 하며 자각해가는 중년 여성의 정서가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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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일기 / 이만희 / 강원일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와 운영 과정의 생생한 기록 <동계올림픽일기>입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숙박 국장으로 패럴림픽을 마무리할 때까지 저자는 900일 동안 매일매일을 일기로 남겼습니다.

조직위원회 내부의 갈등뿐 아니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자부심이 진솔하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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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엔 해녀가 산다 / 함명춘 / 천년의시작]

상처받은 현대인들을 서정적인 시어로 풀어낸 <지하철엔 해녀가 산다>입니다.

낙엽처럼 추락하고 늘 사직서를 품고 다니지만 파란 가방에 온갖 희망을 꼭꼭 숨겨둡니다.

시인은 비참했던 일가족의 현실을 판타지로 승화시키고, 출퇴근길의 고단함 속에서도 해녀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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