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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혼신의 역투'…KIA, 롯데전 극적인 끝내기 승

<앵커>

프로야구 KIA가 롯데를 상대로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에이스' 양현종 투수의 혼신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묵직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8회 한 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무려 110개의 공을 던지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KIA는 연장 10회 말 행운의 안타로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최원준이 친 외야 뜬 공을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놓쳐 주자가 3루까지 내달렸고, 김태진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가을 야구'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툰 KT와 LG 경기는 실책 2개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한 점 차로 앞서 가던 LG가 9회 말 악송구 2개로 동점을 허용했고, KT는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단독 3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SK는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삼성을 완파했습니다.

베테랑 김강민이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선두 NC는 한화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키움은 1군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변상권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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