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끝내기 포함 2타점…KIA, 연장 10회 롯데 제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5위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10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김태진이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뜨려 2대 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장 10회말 KIA에 행운이 깃들었습니다.

KIA는 선두타자 최원준이 평범한 외야 뜬공을 쳤으나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햇빛에 타구의 방향을 아예 놓쳤습니다.

최원준이 손아섭이 공을 찾지 못하는 사이 3루까지 달려 무사 3루를 만들었습니다.

KIA는 이어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구로 아웃된 뒤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모두 고의사구로 나가 원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대타 홍종표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태진이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회 원아웃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또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긱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