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당, 정쟁 멈춰라" vs "대통령 47시간 밝혀야"

<앵커>

여야도 이 문제로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이 사건 처음 보고받고 청와대가 공식 반응 낼 때까지 47시간 동안 대통령 행적을 밝히라고 압박을 높였습니다. 여당은 '야당은 정치공격 중단하고 북한도 공동조사 받으라'는 입장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공동 조사 제안을 북한이 신속히 수용해야 한다며 정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그러면서 "남북 양측이 각자 해역에서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로 북측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는 북한 주장도 에둘러 반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을 살해한 북한이 적반하장식으로 우리 측에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서면 보고를 받은 22일 저녁 6시 36분부터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입장을 발표한 24일 오후 5시 15분까지, 그 47시간 동안에 대통령이 뭘 했는지 행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많은 국민이 우리 대통령 지금 어디 계시냐, 대통령께서도 대통령의 24시간은 공공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조사 차원이라며 내일(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질문을 하자는 요구도 거듭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방위 등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이미 진상규명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다음에 총론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대정부질의에서 질의하는 게 맞지, (지금은) 좀 빠르다고 보는 거죠.]

또 국민의힘을 향해 1인 시위를 빙자한 장외투쟁과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당초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던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놓고도 북한의 사과를 받았으니 종합적으로 고려하자는 민주당과 현안질문 이후에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