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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외공공체육 · 문화시설 한시적 부분운영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가 그동안 폐쇄했던 실외 공공체육시설과 문화시설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에만 적용되는 한시적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 63곳의 문을 열기로 하고, 산하 25개 자치구에도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는 잠실 보조경기장·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등 실외 공공 체육시설 880곳(시립 757곳, 구립 123곳)도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운영 중단을 유지합니다.

서울시 문화·체육시설의 시설별 운영 세부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시장권한대행 직무대리인 김학진 행정2부시장이 주재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집합·행사 금지, 고위험 시설 집합금지 , 다중이용시설 핵심 방역수칙 의무 적용 교회의 대면예배·소모임·식사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는 정부 발표대로 10월 11일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김학진 시장 직무대리는 "1천만 시민이 인고와 희생으로 가까스로 이뤄낸 지금의 상황을 단 며칠의 연휴와 맞바꿀 수 없다"며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직무대리는 지난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중 17.5%가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환자였고 무증상자 비율도 30.8%에 이른다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자들이 산재한 상황에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로부터 대이동이 이뤄지면 잠복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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