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불꽃에 따른 산불 발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정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은 현지시간 오는 28일까지 북부지역 16개 카운티 9만 7천 가구에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LA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퍼시픽 가스 앤 일렉트릭은 이번 주말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면서 전기 불꽃이 튀어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전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도 서부 해안 지역을 덮은 고기압 때문에 이번 주말 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6∼10도 이상 오르고 돌풍이 불 수 있다면서 '적기' 산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