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을 둘러싼 미중간 군사 대치가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타이완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며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타이완 언론들은 중국군의 젠-20 스텔스 전투기가 타이완에서 500㎞ 떨어진 중국 동부 저장성 취저우시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이보 등에 공개된 젠-20은 취저우시 인근에서 낮게 비행하는 모습이었는데 근처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 상공에서 젠-20은 불과 7~8분 만에 타이완 작전 지역까지 접근할 수 있어 타이완으로선 위협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젠-20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군 70주년 대외 공개 행사 에어쇼에 미사일로 무장한 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중국이 자랑하는 전략 무기입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