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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3골' 수원, 65개월 만에 슈퍼매치서 활짝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5년 5개월 만에 웃었습니다. 타가트가 3골을 몰아치며 시즌 첫 2연승도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하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B에서 만났지만, 치열한 신경전과 몸싸움이 슈퍼매치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의 주인공은 수원 타가트였습니다.

타가트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그림 같은 터닝슛을 터뜨렸습니다.

오른발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이 한 편의 작품이었습니다.

서울은 후반 8분 반격했습니다.

박주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게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개인 통산 10번째 슈퍼 매치 득점입니다.

위기에서 타가트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후반 17분 한석희의 크로스 때 빠르게 쇄도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타가트를 수비하던 서울 고광민의 발을 맞은 공이 타가트의 머리를 스쳐 행운의 골이 됐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김민우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원 선수로는 사상 첫 슈퍼매치 해트트릭을 작성한 타가트의 활약으로, 수원은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에서 웃었습니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2계단 위인 9위로 올라섰습니다.

박혁순 코치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수원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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