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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발 감염 확산…"전국적 유행 위험 여전"

신규 확진 61명…나흘 만에 두 자릿수

<앵커>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 나흘 만에 100명 밑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61명입니다. 특히, 외국에서 걸려서 들어온 경우 빼고 국내에서 걸린 사람만 치면 49명인데, 광복절 이후에 한 달 반 만에 50명 밑으로 내려온 겁니다. 분명히 상황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마음을 완전히 놓는 사람들이 나올까 봐 방역당국이 추석까지는 이대로 조심하자고 다시 한번 호소를 했습니다.

오늘(26일) 코로나 상황은 안상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오늘 하루 이 사우나에서만 최소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사우나는 관련 확진자만 19명 나온 서울 도봉구 데이케이센터와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80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0일 10시간 가까이 이 사우나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지난 20일 이후 해당 사우나를 찾은 사람은 빠짐없이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해서도 그제 이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습니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고, 관악구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하루하루의 통계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제주도 입도객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37.5가 넘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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