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연못 청소 맡겼다 '잉어 50마리' 잃은 주인…이유는?

연못 청소 맡겼다 '잉어 50마리' 잃은 주인…이유는?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연못 청소를 맡겼다가 소중한 잉어 50마리를 잃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카스쿠스' 등에 말레이시아에 사는 무드 아쉬누르 씨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아쉬누르 씨는 집 마당에 있는 연못을 청소하기 위해 사람 한 명을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집으로 돌아와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결과를 마주했습니다.

연못 청소 맡겼다 '잉어 50마리' 잃은 주인…이유는?

잉어 수십 마리는 연못이 안이 아닌 밖에 줄지어 늘어져 있었고, 청소원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연못에서 키우던 잉어가 모두 죽어버린 겁니다.

이 모든 것은 청소원이 '한꺼번에 물을 갈려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보통 어항이나 연못의 물을 갈 때는 원래 있던 물을 반 정도 남겨두고 새로운 물과 섞어서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 온도나 ph농도 등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물고기들이 충격을 받아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못 청소 맡겼다 '잉어 50마리' 잃은 주인…이유는?

하지만 연못 청소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청소원은 열심히 일하고도 큰 재산피해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쉬누르 씨는 죽은 잉어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며 "화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분노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청소원이 아쉬누르 씨에게 물어줘야 하는 액수는 수천 링깃(약 몇십~몇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못 청소 맡겼다 '잉어 50마리' 잃은 주인…이유는?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아빠 연못을 청소하다가 물을 한꺼번에 갈아서 거기 있던 물고기 절반이 죽었다. 몇 주 동안 아빠 잔소리에 시달리면서 정말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며 공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nthraxxxx' 트위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