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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8천만 생명 지켜야" 金 "깊은 동포애"…이례적 친서 공개

文 "8천만 생명 지켜야" 金 "깊은 동포애"…이례적 친서 공개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20.09.25 17:21 수정 2020.09.25 17: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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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도 전격 공개했습니다. 친서를 주고받은 시기는 이달 초로 물밑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집중 호우, 태풍을 겪은 북한의 상황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재난 현장을 찾은 모습에 공감한다고 적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친서 대독) :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라고 보냈습니다).]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실장은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 지 나흘 뒤인 지난 12일, 김정은 위원장의 답신이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낀다며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친서 대독) : (김정은 위원장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 드립니다(고 보냈습니다).]

또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의 건강과 행복이 지켜지길 간절히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실장은 북측에서 보내온 통지문을 공개한 이후 남북 정상 간의 친서에 대한 관심이 커져 문 대통령이 친서 내용을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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