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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죽은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절망한 남편 일으킨 '기적'

[Pick] 죽은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절망한 남편 일으킨 '기적'

이서윤 에디터

작성 2020.09.26 10:46 수정 2020.09.26 2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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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죽은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절망한 남편 일으킨 기적
허리케인 '샐리'로 소중한 보물을 잃어버렸던 미국 남성이 낯선 이들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앨라배마주 페어호프에 사는 스콧 크리스마스 씨가 최근 겪은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세상 떠난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기적적으로 되찾은 사연
허리케인 샐리가 앨라배마주를 강타했던 지난 16일은 스콧 씨가 3년 전 9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에이미 씨의 기일을 맞아 딸과 무덤에 찾아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세상 떠난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기적적으로 되찾은 사연
그런데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바람은 점점 더 심해졌고, 도로에 나뭇가지 등 장애물들이 널브러져 운전이 어려운 수준이 됐습니다. 스콧 씨는 도로를 정리하기 위해 차를 세우고 문을 열었는데요, 그때 차 안으로 불어닥친 바람에 사진 한 장이 밖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스콧 씨가 가장 좋아해 차 앞 유리에 끼워둔 아내의 사진이었습니다.

스콧 씨는 근처를 샅샅이 뒤졌지만 사진은 이미 강한 바람을 타고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후 사흘 더 집에서 사진을 잃어버린 곳까지 발로 뛰며 살폈는데도 결국 사진을 찾지 못했습니다. 3년간 매일 봐왔던 아내 사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스콧 씨는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습니다.

세상 떠난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기적적으로 되찾은 사연
그런데 사진이 사라진 지 6일째 되던 날, 스콧 씨는 친구에게서 "빨리 SNS를 확인해봐. 네 아내가 너를 찾고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SNS에 들어가 보니 영영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아내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동네 인근에 사는 한 부부가 "허리케인으로 엉망이 된 집 마당을 치우던 중 이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누가 이분을 아시나요?"라고 글을 올려놓았던 겁니다.

덕분에 스콧 씨는 우여곡절 끝에 소중한 사진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 떠난 아내 사진이 폭풍 속으로…기적적으로 되찾은 사연
이후 스콧 씨는 사진이 기적처럼 자신의 품으로 돌아온 일도 기쁘지만, 사진 속 여성을 찾는 SNS 글에 사람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서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생전 의사였던 아내 에이미 씨에게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제 주치의였던 에이미 씨예요", "에이미 씨는 정말 훌륭한 의사였어요"라는 댓글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스콧 씨는 "아내를 기억해준 사람들 덕분에 사진을 찾았다는 소식을 금세 접할 수 있었다. 도움을 준 모든 분이 내게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의 햇살 같은 존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cott Christma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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