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N팟] "이미 105명이 맞았다고?"…백신 불안 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뽀얀거탑'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조동찬 기자, 류이라 아나운서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독감 백신 가운데 일부 물량이 이미 유통돼 접종까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5일) 상온 노출된 독감백신이 105명에 접종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이상 반응이 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는 SBS 골라듣는 뉴스룸 의료 팟캐스트 '뽀얀거탑'에 출연해 주사제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주사제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조 기자는 "단백질이 변성되면 약 효과를 보장할 수 없고, 달라진 부분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국내 냉장 주사제 관리 매뉴얼의 허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났다.

미국은 운반 차량과 운전사, 냉매, 상자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을 꼼꼼히 규정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자에 대한 구분만 있다.

조동찬 기자는 박능후 장관의 발언도 비판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23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실온 노출된 백신은 실제로 10분, 1시간 이내인 것 같다."며 "위험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작성한 백신 상온 노출 안전기간을 근거로 이렇게 답한 것이다.

조 기자는 "그 자료를 준 복지부 공무원을 찾아내고 싶다. 2012년에서 2020년 사이 콜드체인에 대한 중요도가 엄청 많이 강조되고 있다. 그 이전 문건을 들고 온 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는 25일 오후부터 접종이 재개됐다.

민간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정부가 조달한 물량과는 상관없다.

13-18세 어린이와 62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접종은 정부조달물량이어서 잠정 연기된 상태다.

불안한 마음에 유료 백신이라도 맞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에서 들어보세요.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독감백신 배달 사고 관련 전체 내용은 의료 팟캐스트 '뽀얀거탑'에서 들을 수 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류이라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건강이나 질병 관련 궁금한 사항을 tower@sbs.co.kr로 메일 보내면 해당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답변해 주기도 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의학 정보와 의료계 이슈분석을 제공하며, SBS 뉴스 홈페이지나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청취 가능하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