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석 이상 카페·음식점은 1ｍ 거리두기 의무적용

정부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된 추석 전후 2주(9.28∼10.11) 동안에는 전국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카페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용객이 모일 것을 대비해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합니다.

중대본이 오늘(25일) 발표한 추석 기간 '수도권 음식점·카페 방역수칙'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습니다.


-- 수도권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가 핵심 방역수칙 의무 대상인가? 구체적인 방역 수칙은 무엇인가?

▲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중 실내외의 매장 좌석 수가 20석을 초과하는 업소는 의무 적용 대상입니다. 대상 업소에서는 매장 내 테이블 간 1ｍ 간격 유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소독·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20석 이하 업소에서도 동일한 방역수칙을 권고합니다.

-- 테이블 간 1ｍ 간격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 1ｍ 간격 유지가 어려울 경우에는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반드시 하나는 준수해야 합니다.

-- 한 매장 내에서 일부 공간은 테이블 간 1ｍ를 띄우고, 일부 공간은 한 칸씩 띄워 앉거나,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도 방역 수칙 준수로 인정되나?

▲ 인정됩니다. 룸(room)과 홀(hall)이 있는 음식점의 경우, 룸에서는 테이블 간 1ｍ 간격을 유지하고, 홀에서는 좌석 한 칸을 띄워 앉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조합하여 거리두기 수칙을 지킬 수 있습니다.


-- 테이블에 설치하는 칸막이·가림막의 기준이 따로 있나?

▲ 칸막이·가림막은 높이가 70cm 이상, 길이는 테이블 길이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테이블 가운데 칸막이·가림막을 설치하는 경우 감염 차단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 설치를 권장합니다.

--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되거나, 사업주·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