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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8' NC, LG에 대역전승으로 5연승

'1:7→12:8'  NC, LG에 대역전승으로 5연승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는 오늘(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7대 1로 끌려가다 12대 8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1위 NC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2.5게임 차로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LG의 일방적인 페이스였습니다.

LG는 2회 초 채은성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고 3회에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3점 홈런을 뿜어 단숨에 5대 0으로 앞섰습니다.

NC는 3회 말 노아웃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4회에도 선두타자 노진혁의 2루타에 이어 4연속 안타를 쳤으나 에런 알테어가 타구에 맞아 아웃 되는 등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LG는 6회 초 이형종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7대 1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NC는 7회 말 양의지의 3점 홈런과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7대 5로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8회 대거 7점을 뽑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나성범과 김형준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날려 7대 7 동점을 만든 NC는 계속된 원아웃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안타를 날려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NC는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성욱과 이상호의 안타가 이어지며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LG는 9회 초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쳤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한 라모스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부문 공동 1위가 됐습니다.

KIA 김선빈 선수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wiz에 5대 3으로 재역전승했습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6위 KIA는 5위 두산 베어스와 반게임 차를 유지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단 1안타만 치고도 삼성 라이온즈에 1대 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안타를 친 팀이 승리한 건, KBO리그 역대 4번째 진기록입니다.

두산은 7회까지 삼성 외국인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 막혀 노히트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0대 0인 8회 초 삼성 투수가 김윤수로 바뀐 후 두산은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얻으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건우는 희생번트, 정수빈은 2루 땅볼로 투아웃 3루를 이어간 두산은 최주환이 고의사구로 나갔습니다.

이어 김재환이 삼성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7안타를 기록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1안타에 그친 두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6대 1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9위 SK는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8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습니다.

4회 말 좌중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26홈런과 20도루를 기록해 2016년에 이어 '20-2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특히 김하성은 개막 후 20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KBO리그 최초 기록도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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