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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수소충전소 중단"…테슬라 이틀째 주가 폭락

<앵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협력사들과 진행하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실망스러운 사업 설명회 이후 이틀째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협력사들과 진행하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에너지 기업 BP 등 잠재적 협력사들과 수소충전소를 짓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단됐다는 것입니다.

니콜라는 협력사들과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BP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수소 트럭을 위한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를 확보하는 일은 니콜라의 주요한 전략 목표였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는 니콜라 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니콜라의 주가는 오늘도 25% 넘게 폭락했습니다.

사업설명회에서 혁신적인 신기술 발표 없이 3년 내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장기 목표만 제시한 테슬라도 오늘 하루 10% 넘게 주가가 하락하면서 40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33개 증권사가 테슬라 평균 목표 주가를 305달러로 하향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기술주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면서 나스닥은 3.02%, 다우지수는 1.9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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