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대북 문제에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단합된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문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선언의 실현 가능성과 선행 조건 등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우리의 노력에서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에 대한 단합된 대응에 있어 긴밀한 조율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해 즉답하지 않은 채 북한 관련 문제에 있어 한미 간 조율과 단합 대응 필요성을 거론한 것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뉴욕 유엔총회 영상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 카드를 거론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