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취임…"한반도 평화 시대 힘으로 뒷받침"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전작권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장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2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는 군과 합참의 최우선 과업"이라며 "평시 경계 작전의 완전성을 높이고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한반도 평화 시대로 나아가는 정부의 노력을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의장은 또 "전작권 전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방위 역량을 지속 확충하면서 적극 추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미 군사동맹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취임식에 참석해 "합참이 우리 군의 합동성을 더욱 강화하고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평화와 대화를 보장할 수 있는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사 32기로 임관한 원 의장은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공중 작전과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