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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길병민, '레떼아모르'는 선물

팬텀싱어 길병민, '레떼아모르'는 선물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20.09.23 17:06 수정 2020.09.23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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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민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커튼콜'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김수현 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 대담 : 성악가 길병민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성장하고 싶은 성악도 길병민입니다."

'팬텀싱어 시즌3'에서 '레떼아모르'라는 그룹으로 최종 결승 3위에 오른 성악가 길병민 씨.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출신 오페라 가수로 방송에 나왔을 때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SBS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 '커튼콜'에 길병민 씨가 찾아왔다.

길씨는 '팬텀싱어'로 유명해졌지만 성악계에서 유망주다.

서울대 음대를 수석 졸업한 뒤, 흔한 국외 유학 코스는 밟지 않고 바로 무대로 진출했다.

2016년 프랑스 툴루즈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2018년 피렌체에서 전 막 오페라로 처음 출연했는데 리골레토의 '몬테로네'역이었다.

길씨는 지난해 8월부터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돼 활동했다.

"성악가에서 오페라 가수로 직업군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성악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명확하지 않았는데 노래하는 걸 즐거워하면서 성장했는데 오페라 가수도 도전하게 된 순간입니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를 선택한 계기는 뭘까?

"한 번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곳을 동경했고 활약하고 싶었어요. 트렌디한 영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싶었고요. 다른 곳에서 입단 제의를 먼저 했지만,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저한테 부족한 걸 지적한 곳이어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길병민 씨는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매우 행복해했던 것 같다.

인터뷰 내내 만족감이 드러났다.

"입단하니 하루하루가 꿈이었어요. 매일 6시쯤 일어나 극장 주변 템스 강을 조깅했어요. 어떻게 온 2년간의 기회인데 매일매일 풍경을 눈에 담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했어요. 오페라 가수로 자아가 형성되는 데 좋은 선택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행복했습니다."

팬텀싱어 오디션에 임하기 전까지 그는 본인의 꿈이었던 라보엠 데뷔를 앞두고 연습 중이었다.

하지만, 런던에서 오디션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고, 결국 한국행을 결심했다.

"오페라와 클래식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어서 오페라단에 사표를 내는 건 마음이 매우 무거웠어요. 오페라하우스 측에서는 정체성을 바꾸고 싶은 거냐면서 아쉬워했고요. 그래서 정체성은 지키면서 계속 도전하고 싶은 거라고 했더니, 언제든 열어 있으니 최선 다하고 돌아오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감동 받았어요."

길병민 씨는 영역 확장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는 것일 뿐 오페라 가수로서 '아이덴티티'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10월 6일에 첫 개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한국 신작 가곡과 신곡이 실렸다고 한다.

'레떼아모르' 멤버들도 매일 같이 만난다.

데뷔를 위해 앨범도 만들고,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길병민 씨는 "내가 갖지 못한 시야, 내가 갖지 못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같은 방향을 도모하고 열심히 준비하면서 살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4명이 모인 게 선물이고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저는 아직 배워야 하는 성악도입니다. 함께 응원해주면 좋겠고, 예뻐해 주시고, 목표를 향하게 달려갈 수 있게끔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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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민 씨와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SBS 팟캐스트 '커튼콜'에서 들을 수 있다.

'커튼콜'은 '골라듣는 뉴스룸' 가운데 공연 예술 전문 팟캐스트로, 김수현 공연전문기자와 이병희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SBS 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에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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