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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원금 받자"…경기지역화폐 사용 급증

<앵커>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경기도의 지원책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

찾는 사람이 늘면서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화색이 돕니다.

추석을 앞두고 손님이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경기도의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란/수원시 화서시장 상인 :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많이 힘들었어요. (최근엔) 지역화 폐를 이용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경기도는 이달 18일 이후 지역화폐를 20만 원 이상 쓸 경우 사용 실적의 25%, 최대 5만 원을 소비지원금으로 지급합니다.

[배성애/경기도 수원시 : 저렴하게 쓰니까 좋죠. 이왕 나갈 돈이니까 지역화폐로 충전해서 사용하면 더 좋죠. 여러 가지로 좋아요.]

실제 지역화폐 사용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지역화폐 사용금액이 143억 원에 달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액인 63억 원의 2배를 넘었습니다.

지역화폐 신규등록도 급증세입니다.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계획이 발표된 이달 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하루 평균 1만 1,741건이 새로 등록됐는데 이는 6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5,949건의 2배 수준입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사용증가가 소상공인과 골목 시장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위탁보증지원도 확대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민우/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이번 주부터 100억 규모로 해서 업체당 5천만 원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추석 전에 최대한 자금을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위해 NH농협은행과 위탁보증협약을 맺었습니다.

경기도 내 215곳에 달하는 농협은행 지점에서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보증신청과 심사, 대출 업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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