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오늘(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시절 진보적인 정치관을 가지고 진보적인 정치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구분할 수 있고, 구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고 박원순 전 시장을 응원하는 SNS를 올린 이력 등을 문제 삼아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조국 사태와 관련한 언론 기고문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몹시 언짢다"고 쓴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는 선관위원이 가져야 할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진보적 자유주의라자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인과 자연인으로서 정치적 이념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