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 해트트릭' 포항 팔로세비치, K리그1 22라운드 MVP

해트트릭으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3위 도약을 이끈 팔로세비치(27세·세르비아)가 K리그1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열린 포항과 상주 상무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기록한 팔로세비치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반 27분 이승모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4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작성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후반 51분에는 다시 한번 이승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팔로세비치의 정규리그 첫 해트트릭입니다.

전반 38분 전민광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던 포항은 팔로세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고, 상주와 승점이 38로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포항과 상주의 경기는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습니다.

베스트 팀에는 같은 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창단 사상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룬 광주FC가 선정됐습니다.


22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주니오(울산), 문선민(상주), 펠리페(광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드필더에는 팔로세비치와 함께 이승모(포항), 염기훈, 한석종(이상 수원)이 포함됐습니다.

수비수에는 정승현(울산), 홍정호(전북), 강상우(포항)가 선정됐고,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