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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19% 폭락…'서학 개미' 손실 최소 340억 원

니콜라 19% 폭락…'서학 개미' 손실 최소 340억 원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니콜라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하루 만에 300억 원대의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오늘(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21일 기준 1억5천66만 달러(약 1천753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가 19.33% 폭락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니콜라 주식 가치도 하루 동안 약 339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니콜라가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자 국내 투자자는 6월부터 지금까지 니콜라 주식 약 2억831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니콜라 주가는 6월 초 한때 79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거품 논란 등으로꾸준히 내려 21일 종가는 고점의 약 3분의 1 수준인 27.58달러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그간 니콜라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의 실제 손실 규모는 21일 하루 치 339억 원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니콜라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밀턴의 사임은 공매도 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했고 이후 니콜라 주가는 거의 40%가량 급락했습니다.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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