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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두 자리…"집단감염 지역 역학조사 역량 집중"

코로나19 신규 확진 70명…수도권 확진자 50명 밑

<앵커>

어제(21일) 발표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지켰습니다. 수도권은 40명, 39만에 50명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이런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 검사나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까지 확진자가 14명이었던 서울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것이 아니라, 감염 경로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던 기존 확진자들이 집단감염으로 재분류된 것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감염 경로 미분류 또는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해놨던 사례 중에 방문력이 확인되시는 분들을 재분류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대우디오빌플러스를 비롯해 서울 역삼역과 선릉역 일대에서 지금까지 최소 11개 집단감염이 발생해 400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일대 오피스텔에서 방문판매나 다단계 투자설명회가 많이 열리고, 전화 상담하는 곳이 많아 집단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확진자는 많이 나오는데 역학조사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니, 이런 지역에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그쪽 지역에 대한 검사 강화나 방역 역량을 강화하는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지자체와 계속 협의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첫 재감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다섯 사례만 보고될 만큼 드물다며 퇴원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재감염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퇴원 후에도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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