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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되나 했더니…미 절반 넘는 28개 주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진정되나 했더니…미 절반 넘는 28개 주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미국의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5∼7월 급속히 재확산했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8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몬태나·와이오밍·콜로라도·캔자스·애리조나·미네소타·위스콘신주 등 8곳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었고, 오리건·노스다코타·네바다·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20곳에서는 증가율이 10∼50% 사이였습니다· 특히 28곳 가운데 위스콘신·아이다호·사우스다코타·아이오와· 캔자스주 등은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 판정 비율이 15%를 웃돌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업체·가게를 다시 문 열려면 최소한 2주 이상 양성 판정 비율이 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27개 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다만 메인·버몬트·매사추세츠·뉴욕주는 양성 판정 비율이 1% 미만이고, 델라웨어·하와이·루이지애나·미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버몬트주의 경우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전주보다 줄어드는 등 진전을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 대형 산불과 이에 따른 대기 오염에 시달린 오리건주에서는 6주간 감소세를 보이던 양성 판정 비율이 지난주 5.6%로 급격히 상승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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