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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두 자리…"일부 지역 역학조사 역량 집중"

<앵커>

추가 확진자는 70명으로 어제(20일) 이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그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40명이었습니다.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간 겁니다. 당국은 확진자 숫자를 계속 줄이기 위해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나오는 몇몇 지역에 역학 조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확진자가 14명이었던 서울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게 아니라 감염 경로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던 기존 확진자들이 집단 감염으로 재분류된 겁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감염경로 미분류 또는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해놨던 사례 중에 방문력이 확인되시는 분들을 재분류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대우디오빌플러스를 비롯해 서울 역삼역과 선릉역 일대에서 지금까지 최소 11개 집단감염이 발생해 400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일대 오피스텔에서 방문판매나 다단계 투자 설명회가 많이 열리고 전화 상담 하는 곳이 많아 집단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확진자는 많이 나오는데 역학조사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니 이런 지역에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그쪽 지역에 대한 검사 강화나 방역 역량을 강화하는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지자체와 계속 협의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첫 재감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다섯 사례만 보고될 만큼 드물다며 퇴원 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재감염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퇴원 후에도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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