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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어록 인용한 이낙연 "국민 모두가 서로 보살펴야"

교황 어록 인용한 이낙연 "국민 모두가 서로 보살펴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천주교계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연대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의 천주교주교회의를 방문, 김희중 대주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서로를 보살피지 않는다면 세상이 치유되지 않는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 모두가 서로를 보살피는 마음으로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생전 처음 했는데 교황 말씀을 무단 인용했다"며 웃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은 늘 용서한다.

인간은 가끔 용서한다.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자연의 응징이라는 해석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대주교에게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시기에 자발적으로 대면 미사를 자제해주고 방역에 협력해줘서 감사하다"며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과의 나눔에 참여해줘서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김 대주교는 "지구촌은 이제 하나"라며 "교황의 말씀처럼 서로 연대해야만 치유되고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책사업으로 병리학·세균학 전문가 양성을 정부에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정부가 백신 개발에 들어가는 돈은 보상한다는 마음으로 지원할 것이고, 설령 최초가 아니더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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