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투수 김진욱,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롯데행

강릉고 좌완 에이스 투수 김진욱이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김진욱은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 구단 스카우트는 화상으로 강릉고 투수 김진욱을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진욱은 올해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습니다.

김진욱은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7⅓이닝 11탈삼진 등으로 역투했지만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2학년이던 지난해에는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김진욱을 포함한 투수와 내야수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유신고 투수 김기중을 3순위 삼성은 대전고 투수 이재희를 지명했습니다.

KIA는 고려대 투수 박건우를 선택했습니다.

kt와 NC, LG는 나란히 내야수인 권동진(원광대), 김주원(유신고), 이영빈(세광고)을 1라운드 지명 선수로 뽑았습니다.

SK는 포수 조형우(광주제일고)를 지명했고, 키움은 내야수 김휘집(신일고), 두산은 투수 김동주(선린인터넷고)를 가장 먼저 호명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롯데가 전체 11순위로 내야수 나승엽(덕수고)을 지명했습니다.

나승엽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 구단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롯데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한화는 2라운드에서 내야수 송호정(서울고)을 뽑았고, 삼성, KIA, kt, NC, LG는 모두 투수인 홍무원(경기고), 장민기(마산용마고), 한차현(성균관대), 이용준(서울디자인고), 김진수(중앙대)를 선택했습니다.

SK는 2라운드에서 내야수 고명준(세광고)을 키움과 두산은 투수 김준형(성남고), 최승용(소래고)을 지명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133명이 참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